영상이 아무리 유익하더라도 썸네일이 저렴해 보이면 결국 조회수는 늘지 않는다. 물론 썸네일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 어찌 됐건 조회수는 높아지겠지만, 이번 글은 썸네일을 처음 만들 때 평타 이상의 퀄리티를 내고 싶은 분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고딕체 폰트
고딕체는 간결하면서도 심플하며 꾸밈이 거의 없어 디자이너들이 많이 찾는 폰트다. 썸네일도 어떻게 보면 나름의 '디자인'인데, 적절한 가독성과 보기 좋은 비주얼을 보여주는 폰트로 고딕체는 웬만하면 평타 이상을 친다. 그 중 한글 폰트로는 Black Hans Sans(검은고딕)을 추천한다.
2. 자간 줄이기
폰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텍스트 자간을 조정하면 기존의 폰트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본인의 경우 -25에서 폰트에 따라 -50까지도 줄여서 사용한다. 자간을 줄이면 제한된 공간 내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텍스트를 넣을 수 있으며, 썸네일에 사용한 이미지도 더 넓은 영역을 보여줄 수 있다.
3. 텍스트 색은 최대 2개까지
강조하고자 하는 텍스트에 다른 색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남발할 경우 오히려 썸네일이 전체적으로 산만해질 수 있다. 폰에서도 읽기 적절한 폰트 크기와 함께 썸네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글자의 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텍스트 색은 최대 2개까지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본인처럼 색 감각이 없는 분들은 위처럼 흰색과 노란색의 조합으로 무난하게 제작 가능하다. 만약 유채색을 사용할 경우 제-발 채도를 조절하기 바란다. 특히 극한의 빨강과 파랑은 주식 관련 영상이 아닌 이상 매력적이지 못하다.
4. 텍스트 그림자 적용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인데, 텍스트에 그림자만 살짝 넣어줘도 썸네일에 심도가 더해져 뒤에 있는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 텍스트 레이어를 선택한 후 메뉴의 [레이어 > 레이어 스타일 > 그림자]로 설정할 수 있다. 영상 자막에도 이렇게 그림자를 넣어주면 뒤에 검은 배경이 없어도 가독성이 꽤 높아져서 유용하다.
5. 왼쪽 정렬
가운데 정렬을 좋아하는 여러분에게는 조금 의아할 수 있다. 이는 유튜브 특성상 오른쪽 하단에 영상 길이가 표시되어서 가운데 또는 오른쪽 정렬을 할 경우 텍스트의 일부분이 가려지기 때문인데, 특히 텍스트가 길 수록 왼쪽 정렬이 업로드 했을 때 더욱 깔끔해 보인다.
또한 썸네일에 사용된 이미지가 일반 배경이 아닌 인물 같은 오브젝트가 있는 경우엔 가운데 정렬은 이미지가 많이 가려져서 비효율적이다.
6. 배경 그라데이션
텍스트 왼쪽 정렬을 했다고 치고, 이때 더욱 썸네일을 느낌 있게 하는 방법으로 배경 그라데이션이 있다. 텍스트 뒤의 배경에 불투명한 그라데이션을 넣음으로써 텍스트의 가독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체적으로 썸네일이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 난다.
먼저 새로운 레이어를 생성한 후, 이 마스크에 그라데이션을 적용하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시간이 없지만 준고퀄의 썸네일 제작을 원하는 욕심쟁이들을 위해 적용해 볼 팁 6가지를 알아보았다. 물론 썸네일에 정답은 없다. 이보다 더 다양한 효과들을 통해 더 깔끔한 썸네일 제작이 가능하지만, 이때까지 썸네일을 만들어오면서 적용하기 쉬우면서도 가성비가 확실한 효과들을 선정하여 소개해보았다.
이제 더 이상 PPT가 아닌 포토샵을 통해 여러분만의 품격있는 썸네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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